여자 U17 월드컵 조 추첨 결과(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도미니카공화국 U17 여자 월드컵서 스페인, 미국, 콜롬비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 결과 B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한국은 10월 16일 콜롬비아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10월 19일 스페인, 22일 미국과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본선에 나선다. 당시 한국은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다. 이는 한국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김은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까다로운 조 편성이지만 월드컵에서는 어느 팀도 쉽지 않다"면서 "우리가 준비해 온 것을 잘 수행한다면 우리도 2010년의 업적(우승)을 이루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북한은 멕시코, 캐나다, 잉글랜드와 함께 B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