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창고 매매시장 성장세 주춤… 5월 거래금액 19% 하락

지난 5월 기준 공장·창고 매매시장의 성장세가 전달보다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1~4월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매시장이 5월 들어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알스퀘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5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 공장·창고 거래(7월1일 기준)는 501건, 거래액은 1조2067억원으로 각각 전달보다 각각 11.5%, 19.7% 뒷걸음질 쳤다.

공장·창고 매매는 국내 최대 시장인 경기와 인천의 부진이 거래액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경기의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24건으로 전달 대비 17.9% 줄었다. 인천은 17건 매매되며 거래 건수가 41.4% 빠졌다.


국내 주요 경공업 지역인 경북과 경남의 거래도 부진했다. 경남의 5월 거래액은 928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1.5% 하락했다. 631억원이 거래된 경북은 무려 47.3% 감소했다.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26건, 거래액 규모는 1조954억원으로 각각 18.2%, 18.5% 줄었다. 지난 4월까지 상승 곡선을 그리던 거래 수치가 주춤했지만 거래금액은 2023년 동월 대비 27.8%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 5월 한 달 동안 대형거래(1000억원 이상)는 공장과 창고, 업무, 상업시설을 통틀어 1건에 그쳤다. 삼성동 소재의 위워크타워가 1470억원으로 최고 거래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