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주민, 단지 내 도서관 취업 길 열린다

LH가 올해 전국 220개 임대단지 입주민 220명을 커뮤니티매니저(CM)로 채용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220개 임대단지 입주민 220명을 커뮤니티매니저(CM)로 채용하고 임대단지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단지 입주민을 우선 선발해 구성된 커뮤니티 매니저는 도서관 운영 위원회 조직, 자원봉사자 모집, 독서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한다.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 동안 활동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2021년부터 임대주택 작은도서관 역할이 책 읽는 공간에서 입주민 주도 아래 돌봄·교육·문화·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LH는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센터'를 통해 ▲도서관 서가 구성·도서 관리 ▲입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방법 등 효율적인 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LH는 지난 3년 동안 전국 748개 단지에 커뮤니티 매니저를 배치해 입주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140개 단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시설개선 지원도 완료했다.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작은도서관을 모든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경진 LH 주거복지계획처장은 "작은도서관이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거점이자 마을 공동체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