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CI /사진=머니S DB.
26일 금융감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지난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순천지점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상대는 주식회사 쌍교숯불갈비이며 처분금액은 87억여원이다.
보해양조 총자산은 1433억여원으로 매각 대금은 자산총액의 6.07%에 해당한다. 잔금 수령 예정일은 오는 12월30일이다.
보해양조는 2000년대 초반 터진 저축은행 파동으로 계열사인 보해저축은행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광주 상무지구 토지와 건물을 한국감정원에 '세일앤리스백(매각후재임대)' 방식으로 70억여원에 매각한바 있다.
보해양조의 올 상반기 재무제표는 가까스로 영업손실을 피했지만 국내 술 소비 감소 영향과 막대한 자금을 내세운 공룡 주류기업과의 힘겨운 싸움으로 고전하고 있다.
보해양조는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순천지점 토지와 건물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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