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22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6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나선 데이비슨(오른쪽)과 박민우. /사진=뉴스1
데이비슨은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이는 21경기 연속 안타 기록으로 외국인 타자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기존 외국인 선수 최다 연속 경기 기록은 에릭 테임즈(전 NC), 윌린 로사리오(전 한화 이글스), 루이스 히메네스(전 LG트윈스), 호세 피렐라(전 삼성 라이온즈) 등이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2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데이비슨은 정확한 타격보다 장타력이 돋보이는 타자였던 만큼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야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올시즌 106경기 출전해 타율 0.290 118안타 37홈런 95타점과 7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3을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27일 오전 기준 홈런 부문 리그 1위, 타점 리그 3위, OPS 리그 4위 등의 돋보이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홈런 기록은 2016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테임즈는 40홈런을 쳤고 2015년에는 47개를 각각 때려낸 바 있다.
만일 데이비슨이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현재 데이비슨은 이 부문 박민우와는 타이기록이다. 박민우는 지난 6월2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같은 달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까지 2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날 두산과의 경기는 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다. NC는 이날 선발투수로 이용준을 예고했고 두산은 최원준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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