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가을야구 진출이 걸린 최종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사진은 지난 24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드류 앤더슨. /사진=뉴시스
SSG는 30일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최종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역대급 초박빙 5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SSG는 이날 오전 기준 143경기 71승 2무 70패를 기록하며 5위 KT위즈(144경기 72승 2무 70패)에 0.5게임 차 뒤처진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28일 최종전에 나선 KT위즈가 키움을 상대로 10-7로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5위를 선점한 상황이다. SSG도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6-2로 제압했다.
이제 올시즌 최종 순위 결정은 SSG와 키움의 최종전 승패에 달려있다. SSG는 이날 승리할 경우 KT와 리그 역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에 나설 수 있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드루 앤더슨을 예고했다. 지난 5월 한국 무대에 입성한 앤더슨은 무너져가는 SSG 선발투수 중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그 최고 수준의 탈삼진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다만 9월 이후 등판에서 부진했다. 앤드류는 9월 4차례 등판해서 18이닝을 투구했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에 평균자책점도 3점대에서 4점대로 크게 상승했다.
또 특이하게 홈에서 부진한 경향을 보였다. 앤더슨은 올시즌 홈에서 총 14경기에 등판해 70.2이닝 투구했고 6승 3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 중이다. 반대로 원정경기에선 9경기에 등판해 40이닝을 투구했고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키움은 윤석원에게 시즌 첫 선발등판 기회를 부여했다. 윤석원은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6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2년 차 선수다. 윤석원은 올시즌 선발등판 없이 10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5이닝을 투구했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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