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올시즌 처음으로 독일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와의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그의 모습. /사진=뉴스1
김민재가 올시즌 첫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키커는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스트 중앙 수비수에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김민재를 선정했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팀은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날 김민재는 여러 차례 몸을 날리는 수비로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개인 기록으로는 리커버리 7회, 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92%를 기록했다.


키커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1~6점을 부여하는데 1점이 최고점이다. 같은날 경기에서 두 팀 통틀어 유일하게 베스트11에 뽑혔다.

올시즌 개막전에서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그를 향한 의심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후 팀 동료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개인 훈련을 갖는 등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고 매 경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뮌헨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수비진의 활약으로 뮌헨은 올시즌 리그 무패 행진(4승 1무)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