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준PO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염경엽 LG트윈스 감독과 이강철 KT위즈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LG와 KT는 이날 오후 6시30분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역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PO 1승 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은 예외없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준PO 사상 1승1패로 3차전을 맞이한 사례는 총 6번이다. 이 중 3차전을 이긴 팀은 6번 모두 PO로 향했다.
현재 두 팀은 각각 1승씩 나눠 가졌다. 3차전에 나서는 양 팀은 비장의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LG는 우완 최원태, KT는 좌완 웨스 벤자민이다.
최원태는 가을야구에선 약하지만 KT엔 강하다. 사진은 지난 8월28일 KT전에서 7회까지 1실점으로 매듭 짓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최원태의 모습. /사진=뉴스1
다만 올시즌 최원태는 KT에 강했다. 3차례 선발로 나와 2승 ERA 3.50이다.
벤자민은 올시즌 11승 8패 ERA 4.63으로 외국인 투수치고는 부진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는 이강철 KT 감독도 놀랄 만큼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LG 상대로도 강하다. 올해로 KBO 3년 차인 벤자민은 LG전 통산 10경기에서 5승 2패 ERA 1.66을 기록 중이다.
LG와 KT가 3차전 고지를 넘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불펜진 기용에 따라서도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이목이 쏠린다.
벤자민은 지난 3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사진은 이날 포효하는 벤자민의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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