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원지방도88호선 '경기 광주-양평 도로건설공사 개념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건설본부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경기 광주-양평 도로' 건설공사에 편입된 토지와 건물에 대한 토지보상협의를 내년 1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지도88호선 '경기 광주-양평 도로건설공사'는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와 양평군 강하면 운심리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10.4㎞ 구간에 터널(480m)과 교량 4개(305m)를 설치하고 굴곡부를 직선화하는 기존 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도 건설본부는 사업구역에 편입된 토지와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 1월부터 토지소유자와 손실보상협의를 진행하고 2025년 3월 터널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로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 건설본부는 지난 15일 광주시 사업전략본부에서 '경기 광주-양평 도로건설공사 보상협의회'를 개최하고 운영규정을 의결했다. 앞으로 추진될 공사와 보상 계획과 토지·물건의 손실보상에 대한 기본 방향을 협의했다. 이어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사업과 보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도로개설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청취했다.

도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보상협의회 구성, 운영하고 있다. 총 12명을 구성된 보상협의회는 광주시 사업전략본부장(위원장)을 비롯해 양평군 도로과장, 토지소유자 5명, 감정평가사 2명, 보상전문가 1명, 사업시행자인 경기도건설본부 사업 및 보상 팀장으로 구성됐다.

유병수 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정당한 보상액 산정으로 토지소유자 간 손실보상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