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예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2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요로결석은 요로계(비뇨계 중 소변이 통과하는 길과 관련 있는 부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가 나타나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이어지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통증은 남성의 경우 하복부·고환·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한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위치하면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도 발생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을 바탕으로 요로결석이 의심될 경우 등 쪽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분인 늑골척추각을 주먹으로 살살 두드려서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늑골척추각 통증이 확인되면 요로결석이 거의 확실해진다. 요검사를 통해 혈뇨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 요검사에서 혈뇨가 없는 경우가 15% 정도니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수분 섭취 감소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발생 위험성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비타민D 형성 ▲동물성 단백질 섭취 증가 등도 요로결석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요로결석은 10년 안에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질환이다. 재발을 막기 위해 수분 섭취를 늘리고 식이조절에 나서는 것이 좋다. 재발이 빈번한 환자의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요로결석 예방을 위한 약물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요로결석 환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수분 섭취량을 더욱 늘리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요로결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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