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파이브디위드와 함께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nD-Folder)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협약식에 나섰던 박광호(왼쪽부터)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 박영진 파이브디위드 대표이사, 이근일 소장. /사진=한화 건설부문
29일 한화 건설부문에 다르면 전날 BIM(빌딩정보모델링) 전문업체인 파이브디위드와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nD-Folder, n Dimensional Digital Foler)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설 도서는 설계도면 및 구조계산서 등을 통칭하며 nD-Folder는 디지털 도서 내 정보를 연결해 정보 정합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모순 없이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건설 현장에선 전자파일로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디지털 도서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nD-Folder는 구조계산서의 입력·설계·해석 과정 정보를 상호 연계하고 이를 구조도면 정보와도 자동으로 연결한다. 일반적으로 구조도면은 구조계산서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건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구조 정보의 정확도 확보는 안전 시공의 핵심 요소다.
해당 시스템은 불일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수정할 수 있다. 변경 이력에 대한 효과적인 추적도 가능해 설계 정합성과 구조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특징이다. 복잡한 구조 정보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도면과 계산서 검토 시간을 70% 이상 단축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관리 시스템 개발과 사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겁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업무효율화는 물론 설계도서 품질의 향상을 통해 안전 시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 지난 5월 시공사 및 협력사 현장직원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Hi-Note, Hanwha intelligent-Note)을 개발해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건설 현장 관리에 가장 필요한 ▲품질 및 공정관리 ▲시공 동영상 기록 관리 ▲기술자료 게시판으로 구성돼 업무 피로도가 높은 반복적 서류 업무를 간소화한다.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자동으로 쌓인 데이터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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