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뷰티 브랜드 16개사와 전 세계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한 '2024 서울콘 K뷰티 부스트'가 30일 동대문 DDP에서 열렸다. K뷰티 컨퍼런스에서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카산드라 뱅크슨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이재 기자
K뷰티 부스트는 지난 11월 미국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K-Beauty Boost in NY'의 열기를 이어가는 자리로,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브랜드 16개사와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했다. 올 한해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참여 인원이 1000명 이상으로 늘며 2023년 서울콘 K뷰티 부스트 당시 300명보다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누리라운지 커뮤니티 행사를 비롯해 K뷰티 컨퍼런스, 2024 화해 어워드 등이 진행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코스알엑스, 아포테 등 국내 뷰티 브랜드들도 이벤트 부스를 개설해 참여 크리에이터들에게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K뷰티 컨퍼런스에서는 14년 이상 뷰티 업계 경력을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카산드라 뱅크슨(SNS 합산 구독자 300만명), 세계적으로 유명한 뷰티 인플루언서이자 뷰티윗인(합산 구독자 500만명) 채널의 프로듀서 펠리시아 리가 연사로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다시 방문한 카산드라 뱅크슨은 "재방문임에도 마치 새로운 곳에 온 듯한 느낌"이라며 "매우 역동적인 뷰티 시장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K뷰티 관련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펠리시아 리는 "누리라운지를 통해 전 세계의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며 K뷰티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뷰티 브랜드별 발표에서는 아포테, 본에스티스, 닥터로사가 각자 주력 제품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누리하우스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인 누리라운지에서 활동하는 100여 개국 출신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1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들의 총구독자 수는 약 5000만명으로 동아시아 30%, 유럽 23%, 미국 11% 등 다양한 지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K뷰티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라운지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크리에이터 중개 마케팅 플랫폼으로 올해 6월 북미 지역 커뮤니티 오픈 이후 가입자 5만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국내 주요 뷰티 기업이 누리하우스와 협력해 1000회 이상의 캠패인을 진행했다.
백아람 누리라운지 대표는 "앞으로 누리라운지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K뷰티의 매력을 경험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K뷰티가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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