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젠슨 황 CEO는 'CES 2025'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직후 최태원 회장과의 만남 여부를 묻는 한국 취재진에게 "내일(8일) 만날 것 같다"며 "무척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해 4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기조연설에서 "황 CEO는 항상 스피드를 강조하고 우리에게 빨리 해내라는 요구를 한다"며 "HBM4의 예정된 공급을 6개월 앞당겨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정을 더 당기라고 할까봐 (젠슨 황과)미팅을 하기가 두렵다"고 웃어보였다. 9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회동에서는 양사의 AI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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