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48분 기준 모니터랩 주가는 전일 대비 655원(15.80%) 오른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미국 매체 세마포(Semafor)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수장과 함께 한 저녁 미팅에서 AI와 사이버 보안에 대해 의논하면서 여러 제안을 건냈다고 보도했다.
MS는 성명을 통해 이날 회동에서는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에 800억 달러(한화 약 116조544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MS의 제안을 포함,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S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500억 달러(약 72조8400억원) 이상을 미국에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미팅에는 세 사람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부회장이자 사장인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와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미스 CEO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AI와 관련된 '강력한 규제'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미국 공공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간 부분의 지속적인 발전"이라며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AI 데이터 센터 보안과 함께 이를 동맹국에 제공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적극 건의했다.
현재 MS와 아마존닷컴 등 클라우드 인프라 빅테크들은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 컴퓨팅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끝난 이전 회계연도에서 MS는 500억 달러 이상을 관련 부문에 투자한 가운데 대부분이 인공지능 서비스 수요에 힘입은 서버 팜 건설에 집중됐다.
이 같은 소식에 모니터랩이 주목받고 있다. 모니터랩은 MS의 보안 파트너사로서 데이터센터용 보안서비스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을 개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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