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관리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현대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성 질환이다. 안구에 뻑뻑한 느낌과 찌르는 듯한 통증 등이 주요 증상이며 완치보다는 꾸준히 병을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안구건조증 관리를 위해선 환경적 요인을 조절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22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증상 악화·호전을 반복하면서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이어지는 만성 질환이다. 몇 번 치료받는다고 해서 완치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국은 계절마다 기온과 습도가 변하고 미세먼지도 흔하며 개개인의 근무환경과 생활 습관이 달라 안구건조증을 완치하기 쉽지 않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안구건조증 증상은 ▲이물감 ▲작열감 ▲콕콕 찌르는 통증 ▲가려움 ▲뻑뻑함 ▲쓰라림 ▲충혈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눈부심 ▲안구 피로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독서, TV, 컴퓨터 등 눈의 집중이 계속해서 필요한 경우나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스스로 안구건조증을 관리하기 위해선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바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담배 연기와 공기 오염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장기간 이용하지 않고 이용 시 30분마다 눈을 쉬고 눈을 자주 깜빡여 눈의 수분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관리의 핵심이다. 하루에 8~10잔의 물을 섭취하고 7~8시간 수면하도록 하자. 특정 약물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약을 먹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에 좋은 비타민 A·C·E·D와 오메가-3 지방산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질병청은 "안구건조증은 한두 번 치료로 완쾌되지 않는 흔한 만성 질환"이라며 "대부분 약물치료보다 생활 환경·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