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전남도
전라남도가 청년농업인의 농지구입, 임차,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대출을 지원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을 현행 6000억원에서 1조500억원으로 증액키로 한 농림축산식품부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후계농 자금 추가 지원대책 발표에 대한 환영문을 통해 "지난 연말 정부의 갑작스러운 자금지원 방식 변경으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에 놓인 청년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전남 88명의 청년농업인이 총 24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육성자금 신청을 위해 이미 계약을 했으나 이번에 자금 배정을 받지 못한 청년·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2월3일까지 시군을 통해 대상자를 파악해 검증기관 검증 후 2월 중 대출이 실행되도록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번에 배정되지 못한 청년·후계농업인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추가로 융자가 실행되도록 농식품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청년농업인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최대 월 110만원의 영농정착금 지원과 소득창출 기반 마련을 위한 임대·창농형 스마트팜과 창업농장 지원 등 연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