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조카 세뱃돈?… 박명수 "이름 기억땐 5만원, 안 나면 1만원"

설 연휴를 앞두고 방송인 박명수가 적정한 새뱃돈 액수를 제시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전 유성구청 직원들이 구에서 제작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할 수 있는 세뱃돈 봉투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뉴스1

설 연휴를 앞두고 방송인 박명수가 구체적인 세뱃돈 금액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박명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설날에 유치원생 조카에게 1만원을 줄지, 3만원을 줄지, 5만원을 줄지 고민이다"라는 청취자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1년에 한 번 보면 5만원, 두 번 보면 3만원, 세 번 이상 보면 1만원을 주면 된다"면서 "'이름 뭐지?' 정도로 기억하면 5만원, '너'라고 부르면 1만원"이라고 관계에 따라 액수가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4명은 "세뱃돈, 얼마나 줘야 할까"라는 물음에 '5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성인 남녀 3795명을 대상으로 '설날 가장 고민되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가 '5만원'을 선호했다.

전체 응답자 중 36%(1388명)는 '세뱃돈을 안 주고 안 받겠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중 16%는 '3만원이 적당하다'는 실용적인 의견도 나왔다. 반면 고물가 시대를 반영해 '10만원 이상은 해야 한다'는 응답도 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