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장 재선거 국민의힘 에비후보 여론조사별 지지도/사진=머니S 박영우 기자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이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실시된다.

31일 선관위에 등록된 김천시장 예비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두 곳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배낙호(66), 이창재(61), 김응규(69), 임인배(70) 4명의 예비후보가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김세환(62) 예비후보도 바짝 뒤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지지 후보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3%로 집계돼 부동층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지만 정당 지지율이 20.6%로 국민의힘(64.9%)에 비해 낮아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확장성에 한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농어민당과 무소속 예비후보가 1~3%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재·보궐선거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 김천시장 재선거에서는 84.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왼쪽부터(가나다순) 김응규, 배낙호, 이창재, 임인배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제공=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여론조사 상위권 예비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배낙호 예비후보는 김천 상무 FC 대표를 거쳐 김천시의회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6대와 7대 의회에서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스마트 물류 허브 조성 △우수 공공기관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홍보·전시성 예산 삭감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준비된 후보로서 강력한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창재 예비후보는 경북도 감사관, 김천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소통하는 김천시'를 강조하며 △국책사업 국비 예산 확보 △교통산업 거점도시 육성을 통한 인구 20만 명 시대를 목표를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응규 예비후보는 시·도의원 4선을 지내고 경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규정과 원칙을 지키며 성장하는 김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피력하고 있다. 임인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한 중진 정치인으로,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김천 발전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모노리서치(2024년12월26일) 조사는 유·무선전화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전체 응답률은 4.7%다. 여론조사공정(2025년1월20일) 조사는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전체 응답률은 12.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