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드민턴 서승재(오른쪽)-진용이 태국 마스터스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서승재(삼성생명)-진용(요넥스)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5 태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92위의 서승재-진용은 2일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랭킹 24위 무함마드 피크리-다니엘 마르틴(인도네시아)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7)으로 눌렀다.


서승재-진용은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결승전을 가뿐히 승리했다.

이날 피크리-마르틴에 승리를 거두며 지난달 열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32강 패배도 설욕했다.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혼합복식 모두 메달을 놓친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서승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남자 복식 파트너를 실험하고 있다.


서승재는 김원호(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춘 지난달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 인도 오픈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신예 진용과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조만간 대표팀 사령탑이 확정되면 서승재의 파트너도 최종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잇달아 제패했던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이번 대회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