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매출 51억원을 기록한 젠큐릭스가 주목된다. /사진=젠큐릭스 홈페이지 캡처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지난해 매출 51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견줬을 때 매출은 97.4% 늘고 영업손실은 24.5% 줄었다. 젠큐릭스의 2023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6억원, 112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젠큐릭스의 지난해 실적은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는 상장 후 5년 동안만 상장폐지 요건(매출 기준)이 면제된다. 2020년 상장된 젠큐릭스는 올해부터 해당 규정을 적용받는 것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사업연도의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해야 관리종목 지정을 면하고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젠큐릭스가 지난해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상장폐지 위험을 넘긴 건 예견된 결과다. 지난해 1~3분기에 이미 누적 매출 28억원을 거뒀던 덕분이다. 젠큐릭스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별 매출 ▲8억1596만원 ▲5억6289만원 ▲14억원 등을 거둔 만큼 지난해 4분기 매출 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젠큐릭스 실적 개선 배경에는 회사 주요 제품군인 진스웰 BCT가 자리한다.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 중 호르몬 수용체 양성, 인간표피증식인자 수용체 음성, 액와림프절 전이 3개 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10년 내 타장기 전이 및 재발 가능성 등을 예측하는 검사다. 지난해 진스웰 BCT를 도입·처방하는 대형종합병원이 늘면서 처방 건수가 전년 대비 130%가량 증가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고 원가 효율화 등으로 영업손실 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젠큐릭스는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암에 대한 분자진단 검사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암 확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분자진단 검사 시장(예후진단, 동반진단)을 타깃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젠큐릭스의 최대 주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회사 지분 15.24%를 보유한 조상래 대표다.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 석사 출신인 조 대표는 바디텍메드 사외이사, 바이오트라이온 대표를 역임하고 2011년 9월부터 젠큐릭스 대표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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