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가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와 수비수 악셀 디사시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스톤 빌라와 계약을 마친 마르코 아센시오(왼쪽)와 악셀 디사시의 모습. /사진=아스톤 빌라 홈페이지 캡처
아스톤 빌라가 파리생제르맹(PSG) 출신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와 첼시 출신 수비수 악셀 디사시를 영입했다.
빌라는 4일(이하 한국시각) 아센시오와 디사시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 중 완전 이적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는 "아센시오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에 능숙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사시는 성인 무대에서 300경기 이상 출전했다"며 "디사시의 영입 소식을 발표해 기쁘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아센시오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우승 등 맹활약을 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후 아센시오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이적 후 아센시오는 31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프랑스 리그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2024-25시즌 초반 아센시오는 충분한 시간을 출전했지만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아센시오는 12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이적을 결심했다.

팀에 합류한 아센시오는 "아스톤 빌라에 합류해 기쁘다"며 "이 클럽에 기여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오랜 시간 알고 지냈지만 그는 우수한 코치"라며 "내가 빌라에 온 이유에 (에메리 감독은)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드 드 랭스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디사시는 2020년 AS모나코로 이적한 후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디사시는 헤딩 경합에 능하고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또 커리어 내내 부상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활약 속에 디사시는 2023년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주전 센터백 치곤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주전에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