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타니무라 27점 합작' 신한은행, KB 꺾고 단독 4위로

신한은행 포워드 최이샘. (WKBL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와 공동 4위 싸움에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B에 52-46으로 이겼다.


10승16패가 된 신한은행은 KB(9승17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4위에 올랐다. KB는 5위로 떨어졌다.

신한은행에선 포워드 최이샘이 14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리카는 13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B는 나가타 모에(18점), 강이슬(11점) 등이 선전했으나 4쿼터 집중력 저하로 4위까지 오르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한발 뒤처졌다. 가드 허예은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11개)를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신한은행은 전반을 30-25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는 최이샘의 3점포를 시작으로 김지영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KB도 마냥 당하진 않았다.

3쿼터 중반 작전 타임 이후 강이슬의 3점 슛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나가타도 꾸준히 득점하면서 38-42로 추격했다.

KB는 기세를 몰아 4쿼터 5분께 44-42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열망은 신한은행이 더 강했다.

타니무라와 이경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50-4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는 이경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를 집어넣어 6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KB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신한은행이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