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2일부터 3일동안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첫날인 이날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결을 알린 우원식 국회의원. /사진=뉴스1
정치·외교·통일·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대정부질문 첫날, 여야는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쟁점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여야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등 현안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특히 최 대행의 '내란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마 후보자 임명 보류 문제와 관련한 날 선 공방이 점쳐진다. 야당은 마 후보자 임명을 통해 헌재의 '9명 완전체'를 속히 완성시켜 현 혼란 정국을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계엄의 주 원인 제공이 야당에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야' 민주당의 독재로 정부가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었음을 부각하고 탄핵심판의 절차적 정당성, 헌법재판관의 정치 편향성 등에 대해서도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군 지휘관들이 대거 수사를 받으면서 생겨난 외교·안보 공백 상황을 두고도 여야 간 공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올 전망이다.

여야는 대정부 질문에 나서는 의원들의 최종 명단을 조율 중에 있다. 대정부 질문에는 ▲첫날 김성환·윤준병·이병진·이연희·이춘석·홍기원 ▲둘째날 박지원·김영환, 김용민, 박균택, 박홍근, 어기구 ▲셋째날 신정훈·민형배·백승아·양부남·이용우·최민희 의원 등이 질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에는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경제성 논란에 휩싸인 동해 심해 유전 탐사,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연금개혁과 관련한 공방이 예상된다. 오는 14일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