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제발" 바닥구조 신기술 내년 상용화

GS건설이 LX하우시스와 협력해 층간차음 바닥구조를 개발, 층간소음 문제를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사진은 조성한 GS건설 부사장(오른쪽)과 강성철 LX하우시스 전무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GS건설

GS건설이 LX하우시스의 폴리우레탄 완충재 시제품을 바탕으로 품질 높은 바닥구조 개발에 나선다.
12일 GS건설은 LX하우시스와 '고성능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에는 조성한 GS건설 부사장(CTO)과 강성철 LX하우시스 전무(경영전략부문장)가 참석했다.


GS건설은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자재와 구조기술, 현장 품질관리가 합쳐져야 한다는데 LX하우시스와 의견을 모아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 시 바닥충격음 측정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X하우시스가 층간차음 바닥구조 완충재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 폴리우레탄을 아파트 바닥 시공에 사용할 예정이다.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폴리우레탄 완충재를 적용한 바닥구조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한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 공모'에서 층간차음 최고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GS건설은 LX하우시스가 개발한 폴리우레탄 완충재 시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실제 시공에 적용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차세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가 개발되면 핵심 수주 단지에 적용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용된 층간소음 완충재는 스티로폼(EPS)과 합성고무(EVA)로 한정돼 층간차음 기술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조기 상용화를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