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선 경선 출마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접견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스1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조기 대선 경선 출마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이 어떤 역할이 됐든 누구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김 전 지사는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출마 의사를 내비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남아 있어 탄핵에 집중하고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당내 계파 통합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다양성을 확보하는지의 문제는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전향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13일 예정된 만남에서 이야기해 풀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대선까지 민주당이 (당에 실망해 떠나간) 그런 분들을 보듬어 안고 가려면 지금은 좀 더 다른 포용과 통합의 획기적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 뜻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해당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기 대선 국면을 놓고 국민의힘과의 대결은 '건곤일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올해의 시대정신을 '민주주의 재건'과 '국민갈등 봉합'으로 규정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누구보다 염원하는 것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시급히 재건 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탄핵 과정에서 보면 주말만 되면 길거리에 심각하게 양극화된 국민 갈등을 눈으로 목도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심각한 갈등을 만들어 낸 국민들 간 양극화와 불평등을 치유할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7일 김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그는 '드루킹' 김동원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피선거권 상실과 함께 자동으로 탈당 처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