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하얼빈에서 소중한 메달 낭보를 전해왔다. 지난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차준환. /사진=뉴스1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24)이 남자 싱글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메달로 수확했다.
차준환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를 합쳐 총점 187.60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94.09를 합쳐 최종 최종 281.6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 러츠 단독 점프로 수행했다. 이후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까지 큰 흔들림없이 마쳤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차준환은 "내가 피겨스케이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깨달았다"며 "다음 올림픽에도 이 설렘을 안고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내용에 만족했고 후회가 없어 어떤 결과를 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 회복에 집중하느라 (준비가) 쉽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집중해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