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7)이 20년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코트를 떠난다. 사진은 지난 1월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뉴스1
김연경은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를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빠르게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여러 이해관계로 인해 말을 못 한 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은퇴를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배구를 하며 항상 기량이 좋을 때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더 할 수 있을 때 그만두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후회는 없을 것이다. 언제 은퇴해도 아쉬움은 남겠지만,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누구나 좋은 마무리를 원한다. 비시즌부터 잘 준비해왔다. 이 흐름을 이어 우승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다. 보상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가 우승을 안 해본 것도 아니고,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V리그 데뷔와 동시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국내 프로배구 선수 최초 해외 리그에 진출했다. 일본, 터키 등 주요 무대에서도 득점왕, MVP를 석권했으며 2019년 FIVB 월드클럽챔피언십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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