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대금 출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AHC 신제품 라인 타이트닝 아이크림 론칭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하늬 . /사진=뉴스1
지난 18일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TEAMHOPE) 측은 뉴스1을 통해 "2017년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인 2020년까지 3년 동안의 시간이 소요돼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도 이후, 일부 매체의 취재진이 이하늬 배우가 자녀를 포함,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자택으로 방문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가족 및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택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지난 17일 이하늬가 지난해 9월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거쳐 약 60억원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세무서 측이 2022년 이하늬 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하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간의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했다고.
이하늬는 2014년부터 2024년 4월까지 10년 동안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활동했으며, 이후 7개월 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가 지난 달 팀호프로 이적했다. 이하늬는 2015년 주식회사 하늬 법인을 세웠고, 이후 법인명을 이례윤, 호프프로젝트 등으로 변경했다. 2023년까지 해당 법인의 대표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사내이사로만 이름을 올렸고, 남편이 대표이사로 돼 있다.
이어 이하늬가 개인 법인 호프프로젝트 설립 2년 만에 법인 명의로 매입한 65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관련해 매입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구설이 이어졌다. 이하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332㎡(약 100평) 규모의 토지 위에 연면적 173.63㎡의 2층 건물을 65억원에 호프프로젝트 명의로 매입했다. 호프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해당 건물에 법인 주소를 등록했다가 현재는 음식점을 임차해 임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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