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5'가 19~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 사진=이한듬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미콘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조현대 국제반도체산업협회(SEMI) 코리아 대표는 "올해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500곳이 참가해 2300여개의 부스를 꾸리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게 됐다"며 "관람객 역시 지난해 6만5000여명을 뛰어넘는 7만여명 이상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은 물론 AMD, 마이크론 등 글로벌 디자인·칩 메이커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의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리드 더 엣지'를 주제로 펼쳐지며 AI 등 첨단 기술이 재편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할 '엣지 테크놀로지'를 만나볼 수 있다. 엣지 기술은 사용자나 데이터 소스와 가까운 곳에서 컴퓨팅을 수행하는 기술로, 엣지 컴퓨팅, 엣지 AI, 엣지 데이터 센터 등이 있다.
행사 첫날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송재혁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이 '더 좋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송 사장은 전날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내정돼 다음달 정기 주총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ime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빌 은 AMD 기업담당 부사장, 라비 수브라마니안 시놉시스 최고제품관리책임자, 프라부 라자 AMAT 반도체 제품 그룹 사장 등도 발표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6개 공정별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 ▲스마트 제조 ▲계측 ▲테스트 ▲화합물 전력 반도체 ▲지속가능성 ▲사이버보안 ▲마켓 트렌드 ▲투자 기회 ▲R&D(연구·개발) 협력 등을 주제로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30여개의 콘퍼런스가 열린다.
SEMI 관계자는 "AI의 성장세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꼽히지만 그와 동시에 산업에는 더 많은 기술적 요구와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미콘 코리아 2025가 전 세계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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