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아들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며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철규 국회 산자위 위원장. /사진=뉴시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의원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아들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의원의 아들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전달된 액상 대마를 받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원전 수출 계약 지원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체코 현지에 머물렀다가 이날 귀국했으며, 언론 보도 전까지 관련 사건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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