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이 성폭행 관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장 전 의원이 "제보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사진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장 전 의원. /사진=머니투데이
장 전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가 얼마 전 제게 연락해 성폭력 의혹 시점이 무려 9년 4개월 전인 2015년 11월17일이라고 하면서 제게 그 진위 여부에 대한 입장 내지 설명을 요구한 바 있다"면서 "이에 대해 저는 '보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설명이라면 무방하지만, '보도 강행을 전제로 한 취재'일 경우 제 설명을 변명조로 짜깁기하여 악용할 가능성을 우려해 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국이 엄중한 이 시점에 저에 대해 '성폭력 의혹'이라는 매우 자극적인 보도를 강행하려는 jtbc의 의도와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서 "보도가 강행된다면 그 실체관계와 무관하게 저는 상당 기간 가정과 사회에서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기에 저는 즉각 jtbc를 상대로 보도 취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송달하고, 법원에 보도금지 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그럼에도 보도가 강행된다면 그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 후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포함해 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JTBC는 서울경찰청이 현재 장 전 의원을 준강간치상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서 장 전 의원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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