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선이 전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밤 업소까지 다녔던 과거를 털어놨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정혜선. /사진=뉴스1
돌싱 53년차 배우 정혜선이 전 남편의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역대급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정혜선은 한국 연예인 최초로 이혼했다며 "새혼은 안 했다. 연애도 짝사랑 말고는 뭐 그렇게…"라며 말을 흐렸다.

정혜선은 "남자들이 나한테 말을 안 건다. 남자 연예인도 만난 적 없다"라며 "인기가 없다. 내 얼굴을 내가 봐도 너무 근엄하다. 말을 걸어도 대답 안 해주게 생겼다. 그래서 요즘은 내가 다가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시시때때로 변한다. 어렸을 때는 잘생긴 것. 나는 재력 때문에 재혼을 안 한 것일 수도 있다. 재력을 안 본다. 돈 없는 남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막 채워주는. 지금은 남자들은 다 좋다"고 말했다.

이혼 후에도 전남편 빚을 떠안았던 사연도 공개됐다. 정혜선은 "어떻게든 제가 빚을 갚으려고 했다"며 "노래도 못하는데도 밤 업소까지 다녔다. 강남, 영등포, 천호동 이런 곳을 돌며 행사도 뛰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 일까지 하면서 빚을 다 갚고 나니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그 돈 100원 하나 써보지도 못했는데, 그걸 왜 내가 갚아줬나 싶다"고 후회 섞인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