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롬비아 소재 브로드리버 교도소 앞에서 시민들이 브래드 시그먼의 사형 집행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8일(한국 시각) AP통신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롬비아 소재 브로드리버 교도소에서 사형수 브래드 시그먼(67)에 대해 총살형으로 사형 집행이 진행됐다. 이날 시그먼의 형 집행 장면은 언론에도 공개됐다.
시그먼은 2001년 전 애인의 부모를 야구 방망이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애인을 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그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사형 집행 방법으로 전기의자, 독극물 주사, 총살형을 실행하고 있다. 시그먼은 이 가운데 총살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덜 고통스러워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에서 사형제는 1976년 부활했으며 총살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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