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그래픽=김은옥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2025년도 경영전략 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하는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은행의 본원적 경쟁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김 행장은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완성, 중소기업 디지털화 등 IBK만의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체계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IBK가 '한국 금융의 등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경제의 시장 안전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 업무역량 강화와 혁신에 도전하는 조직문화 확산을 주문했다. 또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완전 정착과 임직원 모두의 인식 개선을 거듭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47조2000억원이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40조원을 돌파한 것은 금융권 전체로 봐도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비중이 52.9%로 가장 컸고 그 뒤를 도소매업(16%), 부동산임대업(11.4%), 건설업(2.9%), 음식·숙박업(1.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도 약 23.7%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올해도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올해도 자금 공급, 기업 생애주기별 성장사다리 역할 강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기 경보 시스템, 신용위험 특별점검 등을 시행해 건전성 관리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해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 우수기업 발굴·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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