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 기업 페라리가 미국 수입차 관세 25%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 가격을 다음달 2일(현지시각)부터 최대 10% 인상한다. 사진은 페라리 로고. /사진=로이터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자동차 관세가 부과되는 다음달 2일 이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모델 가격을 최대 10%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음달 2일 이전에 체결된 주문과 296, SF90, 로마 모델은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모든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과 자동차 기업들은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들의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고 결국 수요가 줄어 자동차 산업 주력 국가들에서 일자리가 감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북부 마라넬로 공장에서 모든 자동차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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