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2명이 칠곡군 군정 유공 표창패를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준 군, 김재욱 칠곡군수, 이선영 양)/사진제공=칠곡군

칠곡군이 고등학생 2명에게 군정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성인이 아닌 청소년이 군정 유공자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3일 칠곡군청에 따르면 순심고 2학년 김동준 군과 경북외고 1학년 이선영 양은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김동준 군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워커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 설립을 제안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군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이어졌고 결국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워커 장군의 흉상이 세워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선영 양은 칠곡군 청소년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통화연결음 녹음, 칠곡군 공식 홍보 영상 내레이션, 읍·면 순회 영상 제작 참여,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서 목소리 기부 등을 통해 지역 홍보에 적극 기여했다.

공직 사회 안팎에서도 이례적이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격려나 상징을 넘어 군정 발전의 주체로 인정받은 실제 성과라는 평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두 학생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당당한 군정 유공자"라며 "이들의 노력과 진심을 지켜봐 온 만큼 마땅히 군정 유공자로 선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