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피부염의 증상과 관리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따뜻한 봄바람이 반가운 이들이 있는 반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피부 가려움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다. 환절기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큰 일교차로 피부 질환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지루피부염 역시 이 시기에 증상이 악화하기 쉬워 조기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4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루피부염은 두피, 얼굴, 몸통 상부 등 피지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해 홍반과 비늘, 각질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생후 3개월 이내 및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다. 성인은 남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며 지성피부와 관련 있다.

지루피부염은 홍반 위에 건조하거나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생기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전신을 침범할 위험도 산재한다. 두피에서는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생기는 비듬이 발생한다. 얼굴에서는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눈썹에는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생기는데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띤다.


유아는 대개 자연 치유되며 약제에 잘 반응한다. 성인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므로 완치보다 조기 치료로 심한 증상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얼굴에는 기름기 많은 제품을 피하고 비누의 사용 횟수를 줄여야 한다. 면도 전후에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루피부염의 증상이 악화하면 심한 습진, 전신박탈피부염, 이차 감염이 발생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루피부염은 자외선이나 심하게 긁는 등의 물리적 자극이 주요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겨울과 초봄의 낮은 습도와 추운 날씨에 의해 악화할 수도 있어 이러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