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수익을 근거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데뷔 8주년을 축하하는 블랙핑크 /사진=뉴시스
4일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뚜렷한 실적개선과 멀티플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전년동기 대비 영업익은 올해 흑자 전환한 708억원, 내년 22.4% 증가한 867억원으로 봤다. 이는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17.1%, 22.0% 올린 수치다.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베몬) 추정실적 상향에 기인한 결과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익은 베몬 영상콘텐츠 제작확대에 따른 원가증가로 시장 기대치(47억원)를 밑돈 25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블랙핑크는 현재 발표된 월드투어 일정만으로 모객수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부 스타디움이나 돔 공연으로 직전 투어 대비 회당 모객수가 2배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와 내연 상반기 일정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모객수 가정을 기존 20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올렸다"고 부연했다.
베몬에는 "올해 1월부터 진행 중인 첫 월드투어에서 44만명을 모객해 강한 팬덤수요를 확인했다"며 "이를 반영해 내년 공연모객 수 가정을 올렸고 앨범 발매 가정도 올해 1회에서 2회로 확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몬은 저연차 그룹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적재산권(IP)으로 평가돼 내년에도 유의미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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