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4일 하락세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여파로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시황이 표시되는 모습. /사진=뉴스1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42포인트(1.34%) 하락한 2453.28에 거래된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15억원, 기관은 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7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63%) 홀로 상승세다. SK하이닉스(4.68%), 삼성바이오로직스(1.98%), 삼성전자(1.91%), 현대차(1.55%), 셀트리온(1.15%), 기아(1.10%), 삼성전자우(1.06%), NAVER(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9%) 등은 하락세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3.05%), 방송과엔터테인먼트(2.06%), 컴퓨터와주변기기(1.91%), 전기유틸리티(1.87%)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비철금속(-2.56%),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5%), 복합기업(-2.02%), 도로와철도운송(-1.52%) 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7.42%), 에코프로비엠(4.23%), 클래시스(2.14%), 휴젤(1.58%) 등은 상승세다. 삼천당제약(1.53%), HLB(1.23%), 알테오젠(1.10%),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파마리서치(0.15%), 리가켐바이오(0.05%) 등은 하락세다.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건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 하락,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4.84%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5.97%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 모두 2020년 6월 이후 최악의 낙폭이다. 나스닥은 2020년 3월 이후 최저다. 이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해서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매도세에 대한 질문에 "시장은 결국 붐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장 반응을 무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당분간 관세 불확실성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부분 증시가 연쇄 급락한 것처럼 트럼프의 상호관세를 주식시장은 쇼크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상호관세로 수출과 이익 측면에서 일정부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향후 국가 간 협상을 통해 관세 수위를 낮춰갈 것이라는 전제 하에선 수출과 이익의 바닥 다지기 국면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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