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사진=로이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1회말 1사 2루에서 등장한 그는 시애틀 선발 루이스 F. 카스티요의 3구째 실투성 체인지업을 공략, 1루 선상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1루수 라우디 텔레즈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 땅볼로 둔갑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팀이 3-1로 앞서던 2회말 1사 2, 3루에서는 1루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아웃되게 했지만, 본인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맷 채프먼 타석에서 시즌 2번째 도루를 성공하며 2루를 훔쳤다. 팀은 채프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가 접전으로 향한 가운데, 이정후는 본인이 해결사가 됐다. 4회말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등장한 이정후는 시애틀 좌완 테일러 소시도의 4구째 높은 스위퍼를 통타,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렸다. 이때 아다메스가 홈을 밟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4-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채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루로 진루한 이정후는 5번 엘리엇 라모스의 우전 적시타 때 재빨리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이정후는 침묵을 이어갔다. 5회말에는 3볼을 먼저 골라내고도 스트라이크 3개가 연달아 들어오는 걸 지켜만 보며 삼진을 당했다. 이어 7회에도 바깥쪽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이정후는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안타 생산을 하고 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팀을 한 차례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칼 랄리가 우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이때 이정후가 타구를 쫓아갔고, 잠시 스텝이 꼬였지만 끝내 워닝트랙에서 공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감시켰다.

경기는 10-9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1회말 아다메스의 2타점 적시타로 끝내 역전승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