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그랑콜레오스는 퀄컴의 차량용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커넥티비티 시스템으로 운전자와 동승자들에게 차별화된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김서연 기자
9일 르노코리아는 서울 성수에 위치한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그랑 콜레오스 커넥티비티 서비스 테크 세션을 열고 '일상을 함께하는 차'(Voiture à vivre)라는 르노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그랑 콜레오스의 최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소개했다.
운전석 계기반에서는 TMAP 기반의 실시간 내비게이션, 주행 보조 시스템,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지원한다. 증강현실 기반 25.6인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는 주행 경로, 교차로 정보, 속도 및 제한속도, 차선이탈방지 경고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모델 최초로 3개의 12.3 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각 디스플레이는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사진=김서연 기자
openR 스크린의 각 디스플레이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도 실행 중인 앱을 옮길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계기반으로 전송하거나, 동승석에서 재생 중인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식이다. 동승석 디스플레이에서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하면 독립적으로 뉴스, 영상 등 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센터와 동승석 디스플레이에서는 네이버 웨일브라우저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 유튜브 시청, 웹툰, 뉴스, SNS 등 다양한 서비스로 동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사진전송 서비스인 포토링크도 르노만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다양한 OTT 서비스들도 탑재됐다.
르노코리아는 해당 디스플레이 시스템 이용 고객에게 5년간 5G 데이터 요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커넥티드 카 시스템도 강화했다. 5G 기반 무선 통신을 활용해 전체 차량 전자 시스템의 80%에 해당하는 43개 제어 장치를 FOTA(Firmware Over The Air) 방식으로 원격 업데이트할 수 있다. 차량 유지보수를 위해 서비스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주행보조·공조·라이팅·멀티미디어 등 주요 기능을 언제든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클라우드 기반 TMAP을 사용해 항상 최신 도로 정보와 경로 안내, 교통 상황,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오디오 시스템, 음성 명령 등과 통합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연동도 강화됐다. 무'마이 르노' 앱을 통해 디지털 키, 원격 시동·공조 제어, 차량 위치 찾기, 목적지 전송 등 다양한 원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공유 차량 환경에도 적합하다.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는 스티어링 휠의 버튼이나 음성 호출로 활성화 된다. 내비게이션, 공조, 멀티미디어 제어는 물론 전화, 날씨, 뉴스 확인도 가능하다. 음성 인식 정확도 또한 경쟁사 대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우성 르노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그랑 콜레오스의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갖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라며 "디지털화된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해 주행 편의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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