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매몰된 두 분 중에 한 분은 구조가 돼서 다행이지만 한 분이 아직 구조가 안돼 안타깝다"며 "비로 인해 추가 붕괴 위험과 여러 가지 상황 점검 때문에 잠시 구조 작업이 중단됐지만 빠른 시간에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인근에 있는 아파트나 초등학교, 주택에 대한 간이 진단 결과 이상이 없어 다들 귀가하셨다"며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이 마사토로 깔려 있다고 해서 혹시 작은 위험이라도 되지 않을지 주말 중에 정밀 점검을 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오후 붕괴 사고 발생 이후 현장 주변 675가구 2,300명에 대한 주민 대피명령을 내렸다. 이 가운데 총 88가구 221명이 대피했다. 도는 이들에게 응급구호세트와 텐트, 생수, 생필품세트을 지원했다.
이어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11일 밤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소속 직원 10명과 민간업체가 함께 인근 아파트와 교회 등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했다. 기울기 등 별다른 이상이 없어 12일 오전 8시 이재민 전원에 대한 귀가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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