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어난 경남·경북 일대 역대급 산불 여파로 인해 아직 집으로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이 3573명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어촌마을. /사진=뉴시스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체육관·학교·경로당 등에 머무르는 이재민은 2160세대, 3573명이다.
지역별로는 ▲안동 1185명 ▲영덕 777명 ▲청송 694명 ▲의성 190명 ▲영양 108명 ▲정읍 12명 ▲하동 2명 ▲울주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임시 대피·숙박시설 외에 친인척집에 대피 중인 주민은 총 60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재민에 구호물품 108만4000여점을 제공하고 1만1293건의 심리 지원을 실시했다.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국민 성금은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 1328억2000만원이 모금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추가 없이 83명이며 사망 31명, 중상 9명, 경상 43명이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설은 총 8576곳이다. 경북이 8289곳으로 가장 많고 울산 201곳, 경남 84곳, 전북 2곳 순이다. 시설 유형별로는 주택 피해(4328채)가 가장 많으며 ▲농업시설 3489곳 ▲기타 724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가유산 피해는 35건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