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 특별전. /사진제공=수원시
수원 영흥수목원은 연말까지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숲향기홀에서 특별기획전 '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 정조대왕이 조성한 조경 공간과 그가 사랑했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왕의 정원', '신의 정원', '정조가 사랑한 식물' 등 3부로 구성했다. '왕의 정원'에서 서궐 경희궁, 동궐 창덕궁·창경궁, 수원화성 등 정조의 생활공간에 조성했던 정원을 소개한다.
'신의 정원'에서는 정조가 조성한 사후 세계와 관련된 조경 공간을 경모궁, 현륭원(융릉), 원찰 용주사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정조가 사랑한 식물'에서는 연꽃(한지 공예), 소나무, 버드나무, 파초, 석류 등 정조의 식물 취향을 만나볼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의 사계를 주제로 국가유산청이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 '왕의 안식처 궁궐정원'을 전시 공간에서 상영한다. 전시 관람 후 영흥수목원 내 전통정원 '정조효원'에서 정조의 정원과 식물들을 관람하며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수원향교 체험 프로그램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 운영


수원시가 수원향교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체험프로그램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다.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대왕님은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오신 날'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정조 임금님 수원향교에 오신 날'은 1795년 을묘년 원행 당시 정조가 수원향교를 찾은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알성례 재현, 수원향교 블록 만들기, 조선시대 책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이다. 1795년 정조가 수원향교에서 행한 일들을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