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모습./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보트쇼'에서 클리퍼 요트대회 참가자들의 통영 기항 계획을 알릴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1996년 시작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약 11개월 동안 지구를 일주하는 세계 최장·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해양레이스다.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통영시가 클리퍼 요트대회의 기항지로 선정됐다.
오는 8월31일 영국 포츠머스를 출발한 요트들은 전 세계를 순회한 뒤 2026년 4월께 통영에서 7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기항 기간 동안 세계 선수단 환영행사와 해양레저 포럼, 요트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통영은 물론 남해안 전체 해양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보트쇼 기간 동안 '클리퍼 요트대회 홍보관'을 운영해 경남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클리퍼 요트대회는 해양스포츠를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이번 보트쇼를 계기로 대회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해양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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