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머니S 취재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남도청 곳곳에는 도의 인사행정을 질타하는 노조의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노조 게시판에는 조합원들의 분노 섞인 글이 연일 게시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31일 '2300 공직자의 고통을 외면한 인사, 우리는 침묵하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전남도의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조는 "그동안 상급자의 갑질과 불합리한 조직문화로 인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공직자들의 절박한 호소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면서" 이는 단순한 불만이나 개인적 감정의 표출이 아닌, 조직안에서 사람이 무너지고 있다는 집단적 경고이자 공직자의 고통과 분노, 눈물까지 담긴 절박한 외침이었다"고 그간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노조는 "우리는 사안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워스트 간부들의 구체적인 갑질 행태를 공개하고, 도지사에게 과장급 2명, 국장급 2명에 대한 전보를 공식 요구했다"면서"이는 처벌이 아니라, 더 이상의 행정 비효율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외침이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조합원을 대표해 △워스트 간부를 감싼 이유에 대한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설명△갑질근절,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즉각적인 실행 등을 도지사에게 요구했다.
노조는 2300 조합원의 인권과 존엄을 짓밟는 모든 불의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임을 밝혔다.
노조는 그러면서 '갑질 속에 병드는 조직문화 외면하는 전남도의 미래는 없다! 침묵은 동조다','누군가에는 일터가 지옥! 직원들의 엄중한 경고마저 묵살하는 전남도는 반성하라'며 도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처럼 공직사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전남도가 진화에 나섰다. 노조의 수 차례 도지사 면담 요청에도 도지사 일정 등으로 불발됐던 만남이 5일로 잡힌 것으로 머니S 취재결과 밝혀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노조의 반발 등 일련의 일들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 있고 (지사님께서) 메시지도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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