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이 산불 피해로 인한 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시작한 지 7일 만에 전 군민의 80% 이상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경북도 계획서 접수 직후 자체 지급 계획을 수립하고 재난기본소득위원회 심의를 신속히 완료한 뒤 지원 대상자 명단을 사전에 확보해 혼란을 최소화했다.

또 마을 경로당 등을 찾아가는 현장 접수 방식과 2~3일 내 지급 완료라는 빠른 행정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날 기준 기준 3만9389명에게 지급을 완료해 전체 군민의 81.2%가 수령했다.


의성군은 95% 이상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군은 경북 내에서 가장 빠르게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긴급생활지원금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