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사진은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18일 다올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6547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51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서 견조한 발주와 더불어 자회사인 의약품 업체 HK이노엔이 독감 시즌, 표적 항암제 아바스틴 신규 도입 등으로 매출액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또 연구개발(R&D)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환율 효과로 각각 매출액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선스크린 시즌 도래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7153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77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올해 2분기 가동 예정인 미국 2공장의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봤다.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매출액 기준 600억원 수준이라며 미국 상호 관세 여파에 따른 생산 이원화 수요 흡수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투자 포인트가 미국 외 시장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한국콜마의 주력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 스토리 또한 유효하게 진행 중"이라며 "상호 관세 회피 목적의 사재기 수요는 K-선스크린에 대한 위상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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