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당지도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양수 사무총장, 권성동 원내대표,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권영세 비대위원장,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1차 경선 A조 토론회를 연다. 네 명의 후보가 자신의 MBTI(성격 유형)에 기반한 자기소개를 펼친 뒤, 공통 주제인 '민생·경제·복지'와 '외교·안보'를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A조 주제인 '청년 미래'와 관련한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제별 토론이 끝난 이후에는 팻말을 들고 진행하는 밸런스 게임도 예정됐다.
김문수 후보 측은 "노동 운동부터 시작해 청년 일자리와 현장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청년들과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적으로 질문이 들어올 것 같다. 다들 실력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 측은 "김 후보와는 반탄(탄핵 반대)과 찬탄(탄핵 찬성), 상식과 비상식 등 차별화되는 지점이 많다. 우리는 미래를 얘기하겠지만, 김 후보는 과거를 상징하지 않을까 싶다"며 "양향자·유정복 후보와는 정책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후보 측은 "특정 후보를 공격하기보다 제일 잘하는 정책 대결로 갈 것"이라며 "반(反)이재명 이야기도 하지 않을 거다. 미국과 상대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과학기술 등 국민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후보 측은 "10만 청년 해외 진출, (남녀) 모두징병제,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 주택 등 그간 펼쳐왔던 청년 정책들을 위주로 이야기할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이야기도 가장 먼저 했다. 내일도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B조에 포함된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오는 20일 '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컷오프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압축된 후보 4명은 이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경선을 통해 2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결선은 하지 않는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5월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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