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6개월 된 남자 아이의 언어 교육을 도와줄 선생님을 구하는 구인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생후 46개월 남자 아이의 언어를 교육할 선생님을 구하는 구인 글이 논란이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게재된 5세 남아 언어 발달 도움 선생님을 구하는 구인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구인 글은 주 2회,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5세 아동을 돌볼 사람을 찾는 글이었다. 시급은 1만5000원이다.


작성자 A씨는 "(아이가) 언어 발달이 많이 느리다. 이제 46개월 차인데 엄마 그리고 한 글자 단어만 구사할 줄 안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빠방, 까까 정도다"고 설명했다.

A씨는 채용 조건으로 "남자아이라 체력 좋으신 분이셨으면 한다"며 "언어 발달 관련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 읽어주는 분을 고용도 해봤는데 아이가 도망갔다" "처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나 장난감으로 상호작용이나 호감부터 쌓아가고 진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이가 주변에 보호자가 있으면 어리광을 많이 부려 자리 피할 테니 1대 1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며 "언어 도움 주실 전공이나 경험자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 7시에 어린이집 하원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급 1만5천원을 받고 하기엔 업무과 과중하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5년 전에 언어치료센터 가격이 시간당 4만원쯤 했다. 시세를 모르지 않을 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줄 선생님을 구하면서 잡다한 일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